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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복 회원 공유자료 1. 식량원50주년(잡초와의 만남과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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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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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와의 만남과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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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의 잡초방제에 대한 주요 연구결과는 1995년까지는 영남농업 30년사(19651995)에 잘 정리 수록되어 있으나, 1996년 이후 잡초방제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정리기록이 되어 있지 않다. 국립식량과학원 50주년을 맞아 앞으로 잡초방제 연구에 도움을 주고자 1996년 이후 영남의 잡초방제에 대한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 정리하였다.

   19961999년까지 잡초방제 연구는 3명의 연구원이 벼 생력 안전 다수 재배기술 개발에 서 건답직파와 요철골직파 재배 잡초 관리체계 확립, 잡초성벼 방제 및 생리생태 연구 등 4과제 10세부과제를 수행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로는 벼 건답직파 파종시기 및 경운방법별 잡초성벼 발생 정도, 벼 직파재배 양식별 잡초성벼 발생과 수량에 미치는 영향 등 영농현장 결과활용을 하였다. 또 하나의 성과로는 실용 벼 직파재배 기술이란 행정간행물 저서로 벼 농사 생력재배 기술의 근간이 되는 직파재배 기술에 대해 3개 농업시험장(작물과학원, 호남농업시험장, 영남농업시험장)이 중심이 되고 각도 농업기술원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개발된 벼 직파 재배 기술서이다. 이 책자에서도 잡초 및 잡초성벼 방제와 관리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벼 직파재배시 문제잡초의 생태 및 방제에 관해서 피, 사마귀풀, 자귀풀, 벗풀, 너도방동사니, 올방개 등 개개 초종에 대해 방제법을 구명하였다. 또 건답직파는 등록제초제 엠오 유제, 부타 유제 등 16, 담수직파 등록 제초제는 대부분 합제로 피라졸설푸론/모리네이트 등 15종에 대해 효과 및 주의사항을 기술하고 있다. 벼의 생력화 재배에서 제초제의 역할은 괄목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에 의하여 벼 직파재배에서 가장 문제시 되고 있던 잡초방제가 해결되므로 직파재배 기술이 성공리에 농가에 보급되어 실시되고 있다.

   영남농업시험장 식물환경과에서 잡초관리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것은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잡초 종합관리 연구가 추가되면서부터이다. 요 연구결과로는 영남농업시험장 35년간의 연구성과를 D/B화 및 CD-rom 제작을 하여 추후 연구수행에 참고하고자 하였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5년차) 농경지 발생잡초 정밀조사 대형과제로 농업과학기술원, 3개 작물기관 공동연구를 수행하였다.  

  본 조사는 10년 주기 잡초 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농경지에 발생되는 잡초를 전수 조사하여 잡초군락 변화의 원인분석, 문제잡초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효율적인 잡초방제 기술을 확립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잡초학회지 투고 논문을 보면, 벼 재배유형별 잡초발생 빈도(2003), 최근 한국의 밭잡초 발생 특성(2003), 우리나라 농경지에 발생하는 잡초 현황(2003), 경기, 강원 및 제주 농경지에서 발생하는 외래잡초의 분포(2004), 영남지역 과수원의 잡초 발생양상 및 군락 특성(2004), 우리나라 농경지에 발생하는 잡초 현황(2007) 등 다수의 성과가 있었다. 반면에 이런 성과 뒤에는 샘플채취를 한 연구보조원, 잡초초종을 분류해 준 일용직 분들의 노고가 있었음을 알리고 싶다. 마을의 쉼터에서 나무 그늘에 휴식을 취하고 계시는 농민을 부러워하기도 하였고, 때로는 요즘 같은 세상에 젊은 사람이 논에 들어가서 일을 한다면서 칭찬을 해 줄 땐, 다시 힘을 내기도 하였다.

   친환경 농업의 정책 추진으로 친환경농업 육성 5년 계획수립 추진(20012005) 등이 추진되면서 잡초관리 연구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수행한 과제는 32세부과제 정도이다. 과제로는 영남지역 외래유입 잡초, 남부 이모작지 잡초, 미생물제초제 개발, 시설재배 작물의 잡초, 주요 잡초요방제 수준 설정 연구, 피복작물 이용 친환경 벼·콩 재배기술 확립, 녹비작물을 이용한 친환경 잡초방제 기술 등이다. 그 전까지 논잡초 위주에서, 또 제초제 이용 잡초방제에서 밭잡초와 제초제 절감 및 대체 연구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한 연구로 전환이 되었다. 난방제 논잡초로 다년생 올방개와 최근 제초제 저항성 초종인 물달개비 방제를 위한 잡초의 생물적 방제 기술은 큰 성과라 아니할 수 없다. 으로 더 많은 젊은 연구자들이 도전해 볼 만한 분야로 생각이 된다. 또 잡초의 경제적 방제를 위해 방제 수준 설정연구도 선진 연구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는 분야이다. 또 피복작물을 이용한 잡초관리 연구도 제초제 및 화학비료 절감을 위한 새로운 재배법 개선이라 할 수 있다.

   2008년도에 국립식량과학원 발족에 따른 임무조정으로 식물환경과 업무가 잡곡과로 바뀌게 되었다. 농경지 잡초관리에 관한 연구도 잡곡의 생산관리 측면에서 잡초연구를 수행하게 되었다. 많은 소면적 작물처럼 잡곡도 적용 제초제가 없는 실정으로 재배면적의 확대에 애로점이 되고 있다. 금후 농약제조 회사, 대학, 국립연구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농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제초제를 등록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연구·지도조직에 잡초전문가가 적기 때문에 전문적 지식에 근거한 대처가 어렵다. 잡초연구에서는 선배의 경험이 중요한 정보원이지만 연구원이 적은 상황에서는 경험 전달은 어려운 상황이다. 앞으로 농업관련 시험연구 기관의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경지잡초의 방제의 연구 추진과 관련정보의 상호교환을 통해 잡초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대처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작물생산의 현장에서는 잡초는 작물생산을 저해하는 생물요인의 하나이고, 방제해야 하는 대상이다. 잡초방제는 예로부터 글밭(밀이나 보리를 베어 내고 다른 작물을 심은 밭)에서 콩밭 풀을 손으로 맬 때 온 손이 피 범벅이 되고, 밤에 통증이 오는 혹독한 노동이라 들었다. 반평생을 잡초방제와 제초제이용에 관한 연구를 하신 분의 글을 인용하고자 한다. 요즈음에 농촌을 돌아볼 때 제초작업을 하는 부녀자와 농민은 보이지 않고, 훈풍에 파도치는 은파를 치는 벼는 건실하게 자라면서 풍년을 약속하는 전원을 볼 때 과학과 기술의 승리로 농업혁명이 완수되었다고 느낄 때 적지만 반평생을 바쳐서 잡초방제 사업에 종사한 사람으로서 승리감과 성취감을 만끽합니다. 남자 한평생 살아남아 달성한 것이 오천년 동안이나 농촌부녀자의 피땀과 애간장을 태우던 김매기의 중노동 고문과 질곡에서 해방시켰다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주요 성취라는 것을 남기고 간다는 것에 유감이 없습니다.논잡초 방제에 관한 연구성과에 이어 요즘 잡초관리 대상의 변천에 따라 잡초의 이용에 관한 연구뿐만 아니라 도로변 잡초, 공공용 녹지공간, 유전자 변환작물의 환경영향 평가 등 농업생산을 기반으로 하면서 우리 생활에서 잡초를 대상으로 연구범위가 넓혀지고 있다. 식량안보를 위해 식량자급률이 높고 자연환경이 깨끗해야 선진국이라 할 수 있으므로 필자도 현역에서 잡초연구 분야를 담당하여 잡초방제를 위해 반평생을 사신 선배님을 멘토삼아 인생의 마지막에 이와 같은 고백을 하고 싶다.